젊을때는 몸에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곳 저곳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니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약이라든지 건강식품에 의존해야 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오늘은 프로폴리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입안 염증을 몸에 달고 살았습니다. 1달에 한번은 편도선염을 앓았고 구내염도 종종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젠 그런 염증들에 익숙해져서인지 일상생활에 그닥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굳이 병원을 갈 필요는 없었으나 음식 먹을때는 좀 고통스러워하며 지내야 했습니다.
구내염에 사용한 설태고, 오라메디, 알보칠 같은 약은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특히 알보칠은 한 방울 떨어뜨리는 순간 눈물이 핑 돌 정도의 통증이 저 뿌리 깊은 곳에서 밀려올라오는 듯한 느낌으로 매번 마음을 다잡고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뉴질랜드 와서 프로폴리스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내가 왜 이걸 여지껏 모르고 살았는지 안타까울 지경이었습니다. 프로폴리스를 사용한 이후로 이제 구내염이 걸려도 별 걱정이 없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여러 브랜드의 프로폴리스가 들어와 있어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군요. 한마디로 프로폴리스는 벌이 만든 천연 항생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팔고 있는 프로폴리스는 크게 알약, 추출액, 스프레이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효과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알약 > 추출액 > 스프레이 순입니다. 그러나 스프레이는 휴대가 용이하고 입안 깊숙히 염증이 생긴 경우 수시로 뿌릴수 있기에 매우 편리합니다만 한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스프레이 통로가 쉽게 막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생겼을때 최대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구내염이 생기면 알약을 하루 두 번 먹고 수시로 추출액을 상처에 떨어뜨립니다. 약간 아프긴 하지만 곧 무디어져서 식사전 사용하면 식사 중에 느끼는 통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예전 프로폴리스를 몰랐을때는 약을 사용하건 안하건 보통 2주는 지속되고 길게 가는 경우는 1달간 지속되기도 했었는데 프로폴리스를 처음 사용해보니 1주일도 채 안가서 완전 신세계를 경험했더랬습니다.
정말 그동안 고통받아온 세월이 어이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가정상비약처럼 프로폴리스 알약과 추출액은 항상 비치해 둡니다. 사용하기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나이도 들고 면역력도 떨어져 이젠 구내염이 1주일을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래도 나의 최고 제품은 보약도 녹용도 아닌 프로폴리스입니다. 여러분도 프로폴리스 아무거나 함 사용해보시길... 단, 벌 제품(꿀,로열젤리,프로폴리스 등) 관련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