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떠나자 2017. 1. 9. 12:50

동네 주변 숲들 중 집에 인접한 이 Kauri Glen Reserve는 다른 곳보다 고도의 변화가 큰 곳입니다. 처음 뉴질랜드로 이민와서 처음으로 트레킹한 곳도 바로 이곳인데 처음에는 스마트폰도 없고 이 숲의 트레킹 코스도 몰라서 매일 조금씩 갔다가 되돌아 오기를 반복하며 길을 익혔던 곳입니다. 욕심내서 더 들어갔다가 길을 잃으면 곤란하니까요. 코스 곳곳에 갈림길이 많이 있어서 각각의 길들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혹은 출구인지 일일이 다 다녀보며 확인해야 했으니까요.


아래는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내용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코스인데 쉬지않고 걸으니 요즘은 40분 걸리네요. 물론 더 긴 코스로 있지요. 한국서 트레킹 좋아하는 지인이 온다면 같은 숲을 매일 가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짧고 긴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