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떠나자 2017. 2. 13. 13:22

Chatswood Reserve의 북쪽 메인트랙에서 출발해 남동쪽으로 가다보면 호수가 나옵니다. 아래 사진은 호수 이전에서 찍은 것인데 양치식물인 고사리나무가 많이 보이네요. 처음엔 이 양치식물들이 많은 곳을 지나다 보면 왠지 쥬라기 공원의 고생대에 온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숫가부터는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소나무도 여러 품중이 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에서 보는 구불구불한 소나무는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대신 쭉 뻗은 오래된 소나무 그것도 껍질이 붉은색(이것을 한국에서는 적송이라 하는지 모르겠지만...)인 소나무가 대부분입니다.



이 소나무 숲을 지날때면 어떨땐 소나무 향기가 제법 진하게 날때가 있습니다. 비록 이 나라에서는 보호수종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머나먼 이국땅에서 솔방울과 솔잎이 떨어져 있는 숲길을 걸으며 맡아보는 소나무향은 한국에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이 숲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호수 전경입니다. 이 목조다리를 건너 조금만 더 걸으면 Chelsea Heritage Park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